2025/04/01

Hoping against hope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기

In the face of natural disasters such as wildfires or earthquakes, human efforts can feel like a drop in the bucket. We desperately wait for rain and earnestly look for donations.

In these situations, the words of God always encourage us to “hope against hope.” (Romans 4:18)

“Do you not know? Have you not heard? The Lord is God from of old, creator of the ends of the earth. He does not faint or grow weary and his knowledge is beyond scrutiny. He gives power to the faint, abundant strength to the weak. Though young men faint and grow weary and youths stagger and fall, they that hope in the Lord will renew their strength, they will soar on eagles’ wings; They will run and not grow weary, walk and not grow faint.” (Isaiah 40:28-31)

Two Pope Francis autobiographies have recently been translated into Korean. One is “Spera” (Hope) written by Pope Francis with his editor and co-author Carlo Musso, and the other is “Life: La mia Storia nella Storia” written by Pope Francis with Fabio Marchese Ragona.

Pope Francis was born in Buenos Aires, Argentina, on Dec. 17, 1936, as the first son of Italian migrants. As a chemical technician, he studied philosophy and was ordained a priest in 1969 before joining the Jesuits in 1973. He was named auxiliary bishop in 1992, archbishop of Buenos Aires in 1998 and cardinal in 2001. On March 13, 2013, he became the 266th pope of the Catholic Church.

Pope Francis thought of publishing his autobiography, “Spera,” after his death, but he changed his mind to present it now during the Jubilee Year of Hope. Filled with stories of hope, “Spera” gives us meaningful directions and vision on how to live as pilgrims of hope.

“Spera” starts from the early years of the 20th century, introducing the Italian roots that reveal his ancestors’ courageous migration to Latin America. It goes on to talk about his childhood, the enthusiasms and preoccupations of his youth, his vocation to priesthood, pastoral activities and the crucial moments of his papacy.

Most candidly and prophetically, “Spera” recalls his memories in an intimate narrative tone. It is not only about his personal life but also about war and peace, migration, environmental crisis, social policy, the position of women, sexuality, technological developments and the future of the Church.

He believes that his autobiography is “a pilgrim’s bundle” that contains various stories about the journey of hope. It shares with us not only about what happened in the past but also about the future to come.

Pope Francis says that hope is “the virtue of movement and the engine of change.” Hope is “the tension that brings together memory and utopia to truly build the dreams that await us. And if a dream fades, we need to go back and dream it again, in new forms, drawing with hope from the embers of memory. We Christians must know that hope doesn’t deceive and doesn’t disappoint: All is born to blossom in an eternal springtime. In the end, we will say only: I don’t recall anything in which You are not there.”

Hope is truly the engine of change. Hope lets us survive against ups and downs. Hope inspires us to undergo the winding journey toward various forms of transformation. Hope empowers us to go on and on.

“Avanti, avanti, avanti!”

*https://www.koreatimes.co.kr/www/nation/2025/04/162_395295.html

*The Korea Times / Thoughts of the Times / April 1 (online), 2 (offline), 2025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기 Hoping against hope

산불이나 지진 같은 자연 재해 앞에서 인간의 노력은 새 발의 피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비를 기다리며 도움을 찾아 나선다.

이처럼 처절한 상황 가운데 하느님 말씀은 언제나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기"(로마 4,18)를 독려한다.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이사야 40,28-31)

프란치스코 교황이 쓴 두 권의 자서전이 최근 우리말로 번역되었다. 하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편집인이면서 공동 저자이기도 한 카를로 무쏘와 함께 쓴 "희망”(Spera)이고, 또 다른 책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파비오 마르케세 라고나와 함께 쓴 "나의 인생”(Life: La mia Storia nella Storia"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12월 17일 이탈리아 이주민의 장남으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화학 기술자로서 그는 철학을 공부한 다음 1969년에 사제품을 받았으며 1973년 예수회에 들어갔다. 1992년 보좌주교가 되었고,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가 되었으며, 2001년 추기경이 되었다. 2013년 3월 13일, 그는 266번째 가톨릭 교황이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후에 자서전 "희망Spera"을 펴내리라 생각했지만, 희망의 해를 지내는 희년에 출간하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희망 이야기로 가득한 이 책은 희망의 순례자로서 살아가는 길에 대한 비전과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희망"은 20세기 초로 거슬러올라가 이탈리아에서 라틴 아메리카로 과감히 이주한 조부모들의 뿌리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시작한다. 그러고나서 자신의 어린 시절, 젊은 시절의 열정과 고뇌, 사제직으로의 부르심, 사목 활동과 교황으로서 직면한 의미심장한 순간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희망"은 가장 진솔하고 예언자적인 시각으로 친밀하게 이야기하듯 자신의 기억을 떠올린다. “희망”은 개인사는 물론 전쟁과 평화, 이민, 환경의 위기, 사회 정책, 여성의 지위, 성, 기술의 발전, 교회의 미래에 대해 말한다.

교황은 자신의 자서전이 희망의 여정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담은 "순례자의 보따리"라고 믿는다. “희망”은 과거에 있었던 일은 물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도 나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희망이 "행동을 위한 미덕이자 변화의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희망은 우리가 간절히 기다리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기억과 이상을 하나로 모아 주는 힘입니다. 꿈이 흐려질 때면, 우리는 기억 속에 깃든 작은 불씨에서 희망을 피워 내어 그 꿈을 새롭게 꾸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이 허상이 아니며 우리를 실망시키지도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모든 이는 영원한 봄날에 꽃을 피우려고 태어납니다. 마지막 날에 우리는 이렇게 고백할 것입니다. ‘당신께서 함께하지 않으신 순간은 제 기억 속에 없나이다.”

희망은 참으로 변화의 원동력이다. 희망은 우리가 겪는 삶의 기복을 이겨내게 한다. 희망은 여러 모습의 변화를 향해 돌고도는 여정을 거치도록 영감을 준다. 희망은 우리에게 힘을 주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2 comments:

  1. 희망에 대한 영감을 주는 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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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든 이는 영원한 봄날에 꽃을 피우려고 태어납니다."
    햇살 한 조각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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