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8, 2024

On the highway to heaven 하늘로 가는 고속도로

“The church needs healing. The world needs Jesus.”

Catholics in the United States have been inflamed with their sincere longing for the presence of Jesus in the Eucharist through the 10th National Eucharistic Congress held from July 17 to 21 in Lucas Oil Stadium in Indianapolis, IN. It is said that around 60,000 people participated in this event.

For this spiritual gathering, they prepared themselves ahead with the help of the Eucharistic Pilgrimage over 6,500 miles through cities, along highways, and passing rural towns across the U.S. from May 17 to July 16.

With the same intentions of the Eucharistic Revival Movement, Pauline Sisters have also joined in this event through vocation meetings, talks and book signings and book exhibits.

Interestingly, the Eucharistic Miracles Exhibit compiled by Blessed Carlo Acutis (known as a “Saint in sneakers,” “the first Millennial saint” and “a global influencer for God”) was also displayed. As he said, the Eucharist is surely “the highway to heaven.”

As the key point of every Christian life, Jesus' presence in the Eucharist calls us to renew our lives so that we can live the present moment to the fullest with compassion and communion.

One of the contemporary examples of living with enthusiasm and love in the digital age would be Blessed Carlo Acutis who witnessed the real presence of Jesus in the Eucharist in his short span of life. He was born to Italian parents in London, England, on May 3, 1991, and passed away from aggressively advancing leukemia at age 15 on Oct. 12, 2006, in Monza, Italy.

After making his first Communion at age 7, he went to Mass every day and practiced the Eucharistic adoration without fail. After Communion, he used to say: “Jesus, make yourself at home. Live within me as if it were your own dwelling!” The Word of God and the Eucharist were the center of his life.

Gifted in computer science, he gave all his energy and talent to the Church by creating websites, cartoons and virtual exhibitions. He also enjoyed mingling with his friends while playing soccer and video games. He was eager to teach himself to play the saxophone.

He is well-known for his devotion to Eucharistic miracles and Marian apparitions, which he uploaded on his website as a web designer.

Above all, he welcomed the poorest and helped the homeless, the needy and immigrants with the money he saved from his weekly allowance. He firmly believed that a successful life depends on the ability to love God above all and to love one’s neighbor as oneself. “Not me, but God” was his motto.

All these inspiring moments of his authentic life will be led to his Canonization to be held in the 2025 Jubilee with the theme of “Pilgrims of Hope.”

More than ever, we need hope.

“We must fan the flame of hope that has been given us, and help everyone to gain new strength and certainty by looking to the future with an open spirit, a trusting heart and far-sighted vision… This will indeed be the case if we are capable of recovering a sense of universal fraternity and refuse to turn a blind eye to the tragedy of rampant poverty…” (Pope Francis)

“Spes Non Confundit (Hope does not disappoint).” (Romans 5:5)

*The Korea Times / Thoughts of the Times / August 8 (online), 9 (offline), 2024

*https://www.koreatimes.co.kr/www/nation/2024/08/162_379944.html

하늘로 가는 고속도로 On the highway to heaven

“교회에는 치유가 필요하고 세상에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미국 가톨릭 신자들은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있는 루카스 오일 경기장에서 열린 제10차 전국 성체대회를 통해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기리며 찬양하는 열정으로 불타올랐는데, 60,000여 명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 영적 모임을 위해 신자들은 5월 17일부터 7월 16일까지 미국 곳곳에 있는 도시와 고속도로, 시골 마을을 가로질러 6,500마일이 넘는 길을 순례하는 가운데 성체를 현양하며 준비해 왔다.

전국적으로 성체 신심을 고무하는 것과 같은 지향으로 바오로딸 수녀들 또한 성소 모임, 강연, 저자 사인회, 도서 전시를 하며 동참했다.

“운동화를 신은 성인", "첫 밀레니얼 세대 성인", "인터넷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은 하느님의 인플루언서"로 알려진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가 자료를 모아 만든 성체의 기적 사진도 대회 가운데 흥미롭게 전시되었다. 그가 말했듯이 성체는 분명 "하늘(천국)로 가는 고속도로"다.

모든 그리스도인 삶의 핵심인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의 현존은 우리가 연민을 지니고 친교를 나누는 가운데 순간순간을 충만하게 살아감으로써 우리 삶을 새롭게 하라고 일깨운다.

성체 안에 참으로 살아 계신 예수님의 현존을 증거한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는 비록 짧은 생애를 살다 갔지만 디지털 시대에 열정을 다해 사랑으로 살아간 우리 시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그는 1991년 5월 3일 영국 런던에서 이탈리아인 부모 사이에 태어났고, 2006년 10월 12일 이탈리아 몬차에서 15세의 나이에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일곱 살 때 첫 영성체를 한 다음 그는 날마다 미사에 참례했고 하루도 빠짐없이 성체조배를 했다. 성체를 모신 다음에는 "예수님, 제 안에서 편안하게 지내세요. 제 마음이 마치 당신 집인 것처럼 제 안에 사세요!" 하고 말하곤 했다. 하느님 말씀과 성체는 참으로 그의 삶의 중심이었다.

컴퓨터 과학에 재능을 보인 그는 모든 힘과 능력을 기울여 웹사이트와 만화, 가상 전시회를 만들어 교회에 봉헌했다. 그는 또한 친구들과 어울려 축구와 비디오 게임 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색소폰을 독학하여 연주했다.

그는 성체의 기적과 성모 발현 신심이 깊은 웹사이트 디자이너로서 자신이 설계한 웹사이트에 관련 자료를 올렸다.

무엇보다 그는 가장 가난한 이들을 환대했고, 자신이 매주 받는 용돈으로 노숙자과 궁핍한 이들과 이주민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성공하는 삶은 무엇보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역량에 달려 있다고 굳게 믿은 그의 삶의 모토는 "내가 아니라 하느님"이었다.

이처럼 진솔한 삶으로 영감을 주는 그의 모든 순간은 "희망의 순례자들"이라는 주제로 거행되는 2025년 희년에 성인품에 오르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 어느 때보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는 희망이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희망의 불꽃을 일으키며, 열린 정신과 신뢰하는 마음, 원대한 비전으로 앞을 내다보면서 모든 이가 새로운 힘과 확신을 갖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리가 보편적 형제애의 감각을 회복하고 만연한 빈곤이 자아내는 비극에 눈을 감지 않는다면 우리는 참으로 희망의 불꽃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로마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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