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ece of Sunshine" shares English-Korean essays written by Sr. Ae-ran Mari Teresa Kim, a member of the Daughters of St. Paul living and sharing the love of God with the help of social communications. The articles in this blog were originally published by The Korea Times. Like sunshine on a beautiful day, after rain or dark clouds, a piece of sunshine aspires to shine every corner of the world with the glad tidings day in and day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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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8, 2023
Divine Mercy Sunday 하느님의 자비 주일
Since the year 2000, on the second Sunday after Easter, we celebrate Divine Mercy Sunday. On April 30, 2000, Pope John Paul II proclaimed Divine Mercy Sunday and canonized Sister Maria Faustina Kowalska (1905-38).
Then, what is meant by celebrating the Divine Mercy of God and living devotion to the Sacred Heart of Jesus in our daily lives?
First of all, I think it means to resemble the heart of Jesus. In other words, it means to live with endless love, mercy, perseverance and compassion. Second, it means to pray and embrace everything like a mother who is constantly praying and working hard for the family, while accepting various situations with goodwill and generosity. Third, it means to put into practice the glad tidings of the Good News day in and day out.
Though not explicit, the devotion to the Sacred Heart and to Divine Mercy dates back to the prophets in the Old Testament. The prophets such as Hosea, Isaiah, Ezekiel and Jeremiah already mentioned the merciful, faithful and compassionate love of God. "I will give them a heart of flesh." (Ezekiel 11:19).
In the New Testament, the sacrificing love of Jesus is presented: "If anyone thirsts, let him come to me and drink… Out of his heart will flow rivers of living water." (John 7:37-38). "One of the soldiers pierced his side with a spear, and at once there came out blood and water." (John 19:34).
From the early church, people began to meditate on the Sacred Heart of Jesus pierced with a spear. Then, Church Fathers such as Irenaeus, Hippolytus and Cyprianus said that "the Sacred Heart of Jesus is spring of love and grace. The Sacred Heart is the endless grace."
In the early Middle Ages, the devotion to the Sacred Heart was developed as personal devotion, but in the late Middle Ages, it was developed among religious people like Birgitta, Anselm, Bernardus, Bonaventura, Matilda, Albert the Great, Gertrudis, Francis, Catherine of Siena etc.
Then, Joannes Eudes (1601-80) and Margarita Maria Alacoque (1647-90) deepened the devotion to the Sacred Heart and applied it to the Liturgy, Exposition (Holy Hour) and the Office of the Hours.
Many popes like Clement XIII, Pius IX, Leo XIII, Pius X, Pius XI, Pius 11, Pius XII, John XXIII, Paul VI and John Paul II regarded the devotion to the Sacred Heart of Jesus as the synthesis of every devotion and the perfect standard for living.
In 1931, Sister Faustina, an uneducated Polish nun of the Congregation of the Sisters of Our Lady of Mercy, became an apostle of mercy with her resolute refrain "Jesus, I trust in you."
The devotion to Divine Mercy includes the message of Christ's mercy, the recitation of the Divine Mercy chaplet, novena, spreading the image of Jesus of Divine Mercy, celebrating the feast of Divine Mercy, Holy Hour of great mercy, reflections and meditation on Divine Mercy, and a day of forgiveness and reconciliation for all souls.
We celebrated the extraordinary year of mercy throughout the world in 2016 because what we needed most was mercy. Now, in 2023, more than ever, we still need Divine Mercy most desperately. Especially in the continuing conflict between Ukraine and Russia, in the climate crisis, among unexpected diseases and various natural disasters, we are in dire need of endless mercy and compassion. "Lord, have mercy on us!"
https://www.koreatimes.co.kr/www/nation/2023/04/162_349022.html
The Korea Times/ Thoughts of the Times/ April 18 (online), 19 (offline), 2023
하느님의 자비 주일
2000년이래 우리는 주님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낸다. 2000년 4월 30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선포하면서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1905-1938)를 성인품에 올렸다.
우리의 일상 가운데 하느님의 자비를 기억하며 생생한 예수 성심 신심을 지니고 살아간다는 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할까?
무엇보다 그것은 예수님 마음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한없는 사랑과 자비, 인내하는 마음과 연민으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두번째 의미는 다양한 상황을 선의를 지니고 관대하게 받아들이며 가정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수고하는 어머니처럼 기도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품어 안는 것이다. 세번째 의미는 복음의 기쁜 소식을 날마다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예수 성심과 하느님의 자비 신심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에게 거슬러 올라간다. 호세아, 이사야, 에제키엘, 예레미야 같은 예언자들은 자애롭고 충실하며 연민으로 가득한 하느님의 사랑을 이미 언급한 바 있다. "나는 그들의 몸에 살로 된 마음을 넣어 주리라.”(에제 11,19)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의 희생적 사랑이 제시된다.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그 속에서부터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요한 7,37-38)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요한 19,34)
초대교회 때부터 사람들은 창에 찔린 예수님의 성심을 묵상하기 시작했다. 이레네우스, 히폴리투스, 치프리아누스 같은 교부들은 “예수 성심은 사랑과 은총의 샘이다. 성심은 끊임없는 은총이다”라고 말했다.
중세 초기에 예수 성심 신심은 개인 신심으로 발전되었으나, 중세 후기에는 비르짓타, 안셀름, 베르나르도, 보나벤투라, 마틸다, 알베르트 대왕, 제르트루다, 프란치스코, 시에나의 카타리나 같은 수도자들 사이에 발전되었다.
그 후 요한 에우데스(1601-1680)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1647-1690)는 예수 성심 신심을 깊여 전례와 성체조배와 성무일도에 적용했다.
클레멘스 13세, 비오 9세, 레오 13세, 비오 10세, 비오 11세, 비오 11세, 비오 12세, 요한 23세, 바오로 6세, 요한 바오로 2세 같은 많은 교황은 예수 성심 신심을 모든 신심의 통합이며 완전한 삶의 기준으로 여겼다.
1931년,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폴란드인으로서 자비의 성모 수녀원에 들어간 파우스티나 수녀는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라는 결정적인 문구와 함께 자비의 사도가 되었다.
하느님의 자비 신심은 그리스도의 자비 메시지, 하느님의 자비 기도 바치기, 9일 기도, 자비의 예수님 성화 전파하기, 하느님의 자비 주일 미사 참례, 위대한 자비를 묵상하는 성시간,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성찰과 묵상, 모든 영혼을 위한 용서와 화해의 날을 거행하도록 초대한다.
2016년, 우리는 세계적으로 자비의 특별 희년을 지냈다.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자비였기 때문이다. 이제 2023년에 이른 우리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하느님의 자비가 더 절박하게 요청된다. 특히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 기후 위기, 예상치 못한 질병과 각종 자연재해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한없는 자비와 연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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