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0, 2022

What a miracle! 정말 기적이에요!


Every year on June 30, the religious congregation of the Daughters of Saint Paul celebrates the feast day of Saint Paul in a very special way. It is such a meaningful day for the Pauline sisters that we usually have either perpetual or temporary professions across the world. (Daughters of St. Paul are living in 50 countries around the world.)

Singapore is not an exception. One of our Junior Sisters renewed her vows. With much apostolic zeal for the mission, she arranged a book outreach on the feast day as well.

As usual, three of us were supposed to leave at 6 o'clock in the morning for a book outreach at the Church of Our Lady of Lourdes founded in 1888 on Ophir Road.

Being so eager to practice driving, I tried to reverse the car from the garage on behalf of Superior. Accidentally, a cute red car was nearby, and I tried to avoid hitting that small car. Unfortunately, however, the left corner of the front bumper of our car hit the wall near the gate.

What a shock! My heart began to beat fast. Nevertheless, I had to explain the situation when the Sister came out. I was so shocked, but she was very calm and said,

"You are lucky that you didn't scratch the nearby car."

Along the way to the church, my heart was so heavy and gloomy. Making an apology to her did not soothe me at all. Various thoughts came and went away. And I became negative and my mood became darker.

I was so worried about the bumper and asked if repairing it is expensive.

The Sister said, "Relatively."

I asked, "What do you mean by 'relatively'?"

And she said, "Quite..."

 I replied again, "I am really sorry, Sister..."

In a small community with limited income, each of us has to be very conscious of our expenses.

Then, I attended the 11 o'clock mass and prayed harder. During Mass, my mind began to transform. All my dark thoughts were changed into positive and hopeful thoughts, and my inner voice encouraged, healed, and refreshed me.

In the end, I made up my mind to tell my Sister to give me another chance to begin again. It was because I firmly believe that the most generous and merciful God always gives us new opportunities.

After Mass, I stood by the audio-visual corner. In the midst of people gathering around the tables to browse, a middle-aged Singaporean man came to me with a big smile and handed me something.

"Sister, keep it for yourself."

I asked him to donate the amount in the donation box for Africa in front of the gate. At the moment, we were still raising funds for Mozambique in Africa.

But he kept saying,

"Never mind. I just want to give it to you. Please spend it for your needs."

Then, without letting me know his name, he walked away almost like a guardian angel.

After a while, I looked at the folded amount of money and counted; it was $750 in all.

What a miracle it was! It was really a mysterious and amazing experience for me.

I was healed and so consoled that I became much more confident in the providence of God. During Mass, I changed into a new person again, and God sent me an angel. Handing the amount to my dear Sister was almost like surrendering appreciation to the will of God.

At 5 o'clock in the evening, we celebrated mass in memory of St. Paul together with our collaborators, vocations, and many other acquaintances in our Chapel at home. Among them was Maria Park with whom I shared my mysterious experience which happened in the morning. She gave me some offerings as well, saying "It is another miracle!"

                                http://www.koreatimes.co.kr/www/news/opinon/2013/07/162_138786.html

                                              The Korea Times/ Thoughts of the Times/ July 8, 2013



정말 기적이에요!


 해마다 6 30일이 되면 성바오로딸수도회는 성 바오로 축일을 매우 각별하게 보낸다. 참으로 뜻 깊은 이날 바오로딸 수녀들은 세계적으로 대개 종신서원이나 갱신서원을 한다. (성바오로딸수도회는 50여 개 나라에 살고 있다.)

 싱가포르도 예외는 아니다. 유기서원자 한 분이 갱신서원을 했다. 그 수녀는 선교에 대한 사도적 열정이 대단해 축일에도 도서선교를 교섭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세 사람은 1888년 오필 거리에 설립된 루르드 성모 성당에 도서선교를 가기 위해 아침 6시에 출발하기로 했다.

운전 연습에 열성이던 나는 원장 수녀님을 대신해 차고에서 차를 빼내려고 후진을 시도했다. 뜻밖에도 깜찍한 빨간색 승용차가 옆에 있어 나는 그 작은 차에 부딪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 차 앞쪽 범퍼 왼쪽 귀퉁이가 대문 옆 벽에 부딪치고 말았다.

 얼마나 놀랐는지! 심장이 점점 빠르게 뛰었다. 그럼에도 원장 수녀님이 나오자 나는 상황을 설명해야 했다. 나는 무척 놀랐는데 수녀님은 매우 침착하게 말했다.

"옆에 있던 차를 긁지 않은 것이 다행이에요."

 성당에 가는 길 내내 내 마음은 무척 무겁고 착잡했다. 사과를 했는데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런저런 생각이 오가더니 부정적 생각이 가득 차 마음이 더욱 어두워졌다.

 범퍼가 너무 걱정되어 수리하는 것이 비싼지 물었다.

 수녀님이 말했다. "상대적으로."

 나는 물었다. "상대적이라니, 무슨 뜻이에요?"

 수녀님이 대답했다. "상당히..."

 나는 다시 말했다. "수녀님, 정말 미안해요."

 제한된 수입으로 살아가는 작은 공동체에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비용에 대해 매우 의식해야 한다.

나는 11시 미사를 참례하면서 더욱 열심히 기도했다. 미사 가운데 마음이 변화되기 시작했다. 어둡던 온갖 생각이 긍정적이고 희망적으로 바뀌었고,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나를 격려하고 치유하며 새롭게 했다.

마침내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말해야지 하고 마음먹었다. 가장 너그럽고 자비로우신 하느님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신다고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사 후 나는 시청각 매체가 있는 쪽에 서 있었다. 매체를 둘러보려고 모여 있는 사람들 가운데 중년으로 보이는 싱가포르 남자 한 분이 활짝 웃으며 무언가를 건네주었다.

 "수녀님, 이거 가지세요."

나는 성당 문 앞에 있는 아프리카 모금함에 기부하시라고 했다. 우리는 여전히 아프리카 모잠빅을 위한 기금을 모으고 있었다.

 그러나 그분은 거듭 말했다.

"상관 마세요. 그저 수녀님께 드리고 싶어요. 필요할 때 쓰세요."

그러곤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수호천사처럼 사라져 버렸다.

잠시 후 나는 접힌 돈을 펼치고 헤아려 보았다. 모두 750달러였다.

참으로 기적이었다! 정말 신비롭고도 놀라운 체험이었다.

나는 치유되고 위로 받아 하느님 섭리를 더욱 신뢰하게 되었다. 미사 가운데 나는 거듭 새사람이 되었고 하느님은 천사를 보내주셨다. 금액을 수녀님께 건네는 것은 하느님 뜻에 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감사 행위와 같았다.

오후 5시에 우리는 소성당에서 협력자와 성소자를 비롯한 여러 지인과 더불어 성 바오로 축일미사를 드렸다. 그 가운데 박 마리아 자매님이 오셔서 나는 아침에 일어난 신비로운 체험을 나누었다. 그분은 봉헌금을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하나의 기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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