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9, 2022

Saints’ guide to happiness 성인들의 행복 가이드


“Hodie mihi, cras tibi!” It is a catchphrase written in front of a cemetery in Rome. It means that “Today me, tomorrow you!” This catchphrase reminds us of “Memento mori!” which means “Remember that you have to die!”


We are not alone at all. We are all related to one another. The past is led to the present and further to the future. In many ways, we are linked to one another without end. COVID-19 also reveals that all of us in the world are closely connected to one another.

Every year, Catholics celebrate the first day of November as “All Saints Day” and the second day as “All Souls Day.” Saints and the faithfully departed are people of the past, but they are still in our memory beyond time and space.

Thus, we pray for the eternal peace of all death, especially for the purification of those who are suffering in purgatory. Praying for one another is such a beautiful and meaningful thing to do.

As autumn reveals the signs of departure, separation, initiation and death as in the colorful fallen leaves, we regard November as the month of the dead. In front of impending death, we are inspired much by the lives of those departed, especially by the lives of the saints.

The most inspiring wisdom from them would be about true happiness. Struggling and facing challenges in the midst of the limits of our present lives, we sincerely aspire to be happy while constantly looking for happiness.

What is happiness and how can we find it? What does it mean to be happy? What is the secret of happiness? How can we live by the blessed words of God in our daily lives? These are some of the questions we put forward to be truly happy in spite of hardship and crisis due to natural disasters.

“The Saints’ Guide to Happiness: Everyday Wisdom from the Lives of the Saints” by Robert Ellsberg was first published in 2005 to give an answer to our questions on happiness. The Korean translation was introduced by Korea’s Pauline order in 2007.

Reading the lives of the biblical figures such as Abraham and Paul, the lives of the Saints such as Augustine, Francis of Assisi, Teresa of Avila, Teresa of Lisieux, and Mother Teresa of Calcutta, as well as some of the figures of wisdom such as Thomas Merton, Henri Nouwen, and Dorothy Day, Ellsberg draws out useful, practical, and inspiring lessons from their lives. By weaving scriptural passages into his narrative description of how saints lived their lives and what they said about it, he tries to connect scripture to life.

Saints share with us that human misery (tragedy or crisis) is not an obstacle to happiness but a bridge to reach out the helping hand of God. Thus, saints help us to know how to be awakened, how to let go of things, how to work, how to remain in calmness, how to love, how to endure suffering, how to see, and how to die.

The key point of the lives of the saints is that the life and the condition given to us here and now are ultimately the way to happiness and holiness, no matter how painful the present life is. Heaven is not something far away from us. Heaven is here and now.

 

                           https://www.koreatimes.co.kr/www/opinion/2021/11/162_318643.html

The Korea Times/ Thoughts of the Times/ November 14 (online), 15 (offline), 2021

 

 성인들의 행복 가이드

  

“Hodie mihi, cras tibi!” 이 구절은 로마 공동묘지에 새겨진 글로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라는 뜻이다. 이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의 “메멘토 모리!”를 떠올린다.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다. 과거는 현재로, 더 나아가 미래로 이어진다. 여러 면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또한 온 세계의 우리 모두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해마다 가톨릭 신자들은 11 1일을 “모든 성인 대축일”로 보내며 11 2일은 “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로 기념한다. 성인들과 이 세상을 떠난 신자들은 이미 과거에 속해 있지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죽은 모든 이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특히 연옥에서 고통받는 이들의 정화를 위해 기도한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고 뜻 깊은 일이다.

 가을이 형형색색의 낙엽처럼 떠나고 이별과 시련을 겪으며 죽음에 이르는 표징을 드러내듯 우리는 11월을 위령 성월로 보낸다. 임박한 죽음 앞에서 우리는 세상을 떠난 이들의 삶, 특히 성인들의 삶에서 많은 영감을 받는다.

 성인들이 주는 가장 큰 혜안은 참 행복에 대한 것이다. 현재 우리 삶의 한계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도전에 직면하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을 갈망하며 끝없이 행복을 찾아 나선다.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행복해진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일상 가운데 어떻게 하면 복된 하느님 말씀을 살아갈 수 있을까? 이는 자연재해로 인한 어려움과 위기 속에서 참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우리가 던지는 물음들이다.

 로버트 엘스버그가 쓴 “성인들의 행복 가이드: 성인들의 삶에서 얻는 매일의 지혜”는 행복에 대한 이러한 물음에 답하는 책으로 2005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한글 번역본은 2007년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성인들”이라는 제목으로 성바오로딸수도회가 펴냈다.

 아브라함이나 바오로와 같은 성경 인물들의 삶, 아우구스티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아빌라의 데레사, 리지외의 데레사,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와 같은 성인들의 삶, 토머스 머튼, 헨리 나우웬, 도로시 데이와 같은 지혜로운 이들의 삶을 독파한 엘스버그는 그들의 삶에서 유용하고 실천적이며 영감을 주는 교훈을 이끌어낸다. 엘스버그는 성인들의 생활 방식과 성인들이 자기 삶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이야기하듯 풀어내며 성경 말씀을 덧붙여 성경과 삶을 이어준다.

 성인들은 인간의 불행(비극이나 위기)이 행복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아니라 우리를 도와주시는 하느님의 손길이 펼쳐지는 다리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그래서 성인들은 우리가 깨어 사는 법, 놓아버리는 법, 일하는 법, 고요히 머무는 법, 사랑하는 법, 고통을 겪는 법, 죽는 법, 보는 법을 배우게 한다.

 성인들의 삶의 핵심은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주어진 삶과 조건이, 비록 현재의 삶이 무척 고통스러울지라도 궁극적으로 행복과 거룩함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이다. 천국은 우리한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천국은 지금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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